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업황이 예상보다 좋고 가금 턴어라운드로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00원을 유지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4% 오른 22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사료사업부가 조류독감의 여파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양돈사업부가 돈육가격이 평균 7.8% 오르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비육돈 출하두수도 증가세가 지속돼 영업이익이 93억원(+106.4%)이 예상된다.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 가금 사업부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4월부터 현재까지 닭과 돼지 시세가 모두 우호적인 만큼 이익 증가폭은 예상보다 클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생계가격은 평균 2,252원/㎏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류독감 이후 소비 회복세와 공급량 감소가 맞물려 시세가 전년동기대비 49.5%나 올랐다”고 말했다. 돈육 역시 5,142원/㎏으로 12.7% 올랐다. 오 연구원은 “여름휴가 및 삼계탕 수요가 증가한ㄴ 6~8월 성수기가 곧 이어진다”며 “업황이 좋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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