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TV와 모바일 시장을 균형 있게 겨냥한 콘텐츠를 제작, 연 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또 오해영’, ‘시그널’, ‘도깨비’ 등 한류 드라마 돌풍을 제작한 회사다. 양사는 이번에 새로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예능, 온라인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로엔은 모회사인 카카오와도 다각적인 협조를 통해 동반성장을 노린다.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가 보유한 웹소설과 웹툰 등의 방대한 원작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고 양질의 뉴미디어형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신인작가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고, 동영상 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시스템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제작사 설립은 로엔이 기존 음악산업에 머물지 않고 종합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진화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카카오와 시너지를 본격화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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