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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로엔, 콘텐츠 제작 나선다... ‘도깨비’ 제작사와 공동 투자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츠도 만들기로…“연 매출 1천억 목표”





카카오의 자회사인 음원 서비스 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를 만든 CJ E&M(130960) 계열의 스튜디오드래곤과 별도의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한다.

로엔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투자 형태로 TV드라마와 모바일 동영상 등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의 TV채널 ‘TvN’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과 ‘시그널’, ‘도깨비’ 등을 제작한 곳이다.

로엔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만드는 제작사에서는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합작 제작사는 로엔엔터의 모기업인 카카오가 보유한 웹 소설과 웹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TV 등에도 공급한다.

박성훈 로엔 대표는 “공동 제작사 설립은 로엔이 음악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종합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진화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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