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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대비 전자파적합성 시험기관 뭉쳤다

대경중기청 9개 시험인증기관과 전국 첫 협력 협약

시험·검사비 20% 감면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지역 9개 전자파적합성 시험인증기관이 11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전자파적합성(EMC)이 강조되고 있는데 대구경북 EMC 시험인증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지원에 본격 나섰다.

11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이날 대구경북 9개 EMC 시험인증기관과 전국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MC란 전기·전자기기가 다른 장비·기기에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방송·통신 장애를 유발할 만큼 불필요한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협약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구미대학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참가했다.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 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 분야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시장 출시 전 EMC 시험인증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시험 및 검사비 20% 감면을 비롯해 시험인증 규격·규제 동향 합동설명회 개최, 시험인증서비스 및 연구장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중기청의 연구장비 활용, 연구개발(R&D), 수출역량 강화, 해외 규격인증 및 성능인증 등의 지원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와 시험인증기관들이 협력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시험인증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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