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전 문재인 캠프 일정총괄팀장이 청와대 제1 부속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복수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송 내정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과의 회동에서 유일하게 임명되지 않은 채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들 인사가 끝나는 대로 나머지 청와대 인사가 임명된다”며 “(부속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인수인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명 전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내정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참여정부에서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사회조정2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를 보좌하는 제2 부속실장이나 부속 비서관으로는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유력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유송화 전 부대변인이 청와대에 합류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부대변인은 참여정부에서 균형인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2012년 대선에서선 수행 2팀장을 맡아 문 대통령 가족의 일정을 도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김정숙 여사의 수행을 전담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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