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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칩스앤미디어 2분기까지 부진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센싱 업체인 칩스앤미디어(094360)의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14% 내린 1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칩스앤미디어의 주가는 9,740원이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모바일(휴대폰)부문 로열티가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27억 5,000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38.1%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억 7,000만 원으로 역시 85.1% 내려갔다. 세전이익 역시 환율하락으로 외화 매출채권 평가손실이 5억원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모바일 로열티 축소는 모바일 산업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칩스앤미디어의 IP 대신 자체 IP를 사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 같은 로열티 감소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매출 감소를 보완할 초고화질(UHD) 비디오 코덱 라이센스 매출이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는 2015년 이후 이 분야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산업용 영상보안과 드론 분야에서 로열티 매출로 이어진다.



앞으로는 이미지 프로세싱 IP 와 비전 프로세싱 IP 확보를 통해 드론과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장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이미디 프로세싱 IP는 자율주행차량에 추돌방지 등을 위한 기능이다. 이미 칩스앤미디어는 자율주행차 반도체 세계 1위 기업 NXP에 부품을 납품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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