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AIST에 따르면 웡 박사는 광학 메타 물질 분야에서 제로 굴절율 구현, 굴절율의 조작, 3D 투명 망토 구현 등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우수한 연구 업적과 함께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와 네이처 포토닉스에 각각 3편과 2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웡 박사는 미국 재료연구학회가 주는 최우수 대학원생 연구상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다수의 학회로부터 베스트 논문상을 수상했다.
KAIST는 웡 박사 외에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김현탁,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박호성, 공주사대부고 최형진 등 학생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12일 오전 KAIST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신성철 총장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고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각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그리고 대학(원)생은 400만원, 고등학생은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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