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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익 364억원...30% 증가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70억원으로 1.0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55억원으로 33.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와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예약 판매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1·4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늘었다.

반면 이날 롯데쇼핑(023530)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조594억원으로 1.7% 줄었다. 중국 사드 보복 여파에 CJ CGV(079160)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CJ CGV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55억원으로 29.0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85.99% 줄었다.

이날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임업체는 희비가 갈렸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에서 출시한 온라인 게임의 양호한 성과 덕분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NHN엔터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267억원으로 11.3% 늘었다.

반면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063080)과 자회사 컴투스(078340)는 나란히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게임빌은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고, 컴투스도 전년 동기 보다 16% 감소한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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