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날 롯데쇼핑(023530)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조594억원으로 1.7% 줄었다. 중국 사드 보복 여파에 CJ CGV(079160)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CJ CGV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55억원으로 29.0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85.99% 줄었다.
이날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임업체는 희비가 갈렸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에서 출시한 온라인 게임의 양호한 성과 덕분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NHN엔터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267억원으로 11.3% 늘었다.
반면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063080)과 자회사 컴투스(078340)는 나란히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게임빌은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고, 컴투스도 전년 동기 보다 16% 감소한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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