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가면(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고려대학교박물관(관장 전경욱)은 오는 16일부터 7월29일까지 고려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의 가면을 전시하는 ‘주술·상징·예술 세계의 가면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21개국에서 수집한 350여점의 가면이 전시되고, 특히 민속학 선구자인 손진태 선생이 1920~1930년대에 수집한 중광대 가면 8점이 최초 공개된다.
또 전경욱 고려대박물관장이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에서 직접 수집한 가면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전 기간인 19일에는 세계의 가면 문화의 양상과 의미를 돌아보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의 가면들을 목적별, 기능별, 각 나라별, 문화별로 한 자리에서 비교해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세계의 가면 문화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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