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고삼석(사진)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고 있는 자리로 최성준 전 위원장이 지난달 7일 임기만료로 물러난 이후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는 “원활한 사무 처리와 운영을 위해 위원 간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고 상임위원은 지난 2014년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 추천 몫으로 방통위에 합류했다.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와 맞물려 임기가 만료된 최 전 위원장과 김재홍 전 부위원장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고 상임위원 외에 김석진 위원과 김용수 위원 등 3명이 활동 중이다.
다만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고 상임위원이 맡아도 전체회의는 구성원 중 연장자인 김석진 위원이 주재하기로 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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