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07억원과 358억원로 시장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중국법인의 외형과 마진이 큰 폭으로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법인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역성장했고 영업적자로 인한 크게 훼손된 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4~5월 현재까지도 지속적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 프로모션 매대가 철수됐고 반품입고가 확대됐으며 시장활동이 연기되는 등 대외변수가 작용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러시아법인이 여전히 선방 중이고 중국 현지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고 있으나 대외변수 임팩트가 가장 크고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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