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 전문 기업 ‘랭크웨이브’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랭크웨이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관심사와 성향 분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업체다.
CJ E&M은 이번 인수를 통해 SNS의 빅데이터 관리·분석 체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CJ E&M은 랭크웨이브 인수 과정에서 60여 개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예를 들어 ‘코미디빅리그’를 링크웨이브의 기술을 통해 분석해보면 ‘게임과 쇼핑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20대 남녀’로 나타난다.
방송사는 이러한 결과를 프로그램 편성과 광고 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CJ E&M은 세계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발굴에도 링크웨이브의 SNS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인 ‘다이아(DIA) TV’의 시청자 분석에도 쓰일 예정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