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24일 열리는 ‘한중 경제포럼’에는 40여명의 중국 기업인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한중 경제협력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리웨이펑 중국과세계화연구센터(CCG) 사무국장, 옌웨하오 청두공업대 드론산업기술연구원 상무부원장, 쉬창둥 미중투자자금이사회 주석 등이 참석해 중국 4차 산업의 미래 및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기업 간 일대일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25일 ‘한중일 포럼’에서는 3개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동북아 정치·경제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한다.
‘서울포럼 2017’이 한중관계에 훈풍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후 양국 간 긴장 관계는 다소 풀리는 모습이다. 중국에서 롯데마트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지는가 하면 ‘마이 버킷리스트’ 등 한국 뮤지컬이 현지에서 잇따라 공연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사드 보복으로 ‘바나나맛우유’ 매출이 30%가량 추락했던 빙그레는 “최근 현지 유통도매상들의 발주가 급증해 관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유주희·심희정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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