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BC카드는 AI를 활용해 상권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과 비용을 기존의 10분의1로 줄인 ‘신규 상권 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자동 보고서 생성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제휴해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BC카드는 기존에도 카드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고객사에 제공해왔으나 전 과정이 사람에 의해 진행됐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었다. 이번 신규 서비스에서는 데이터 해석과 그래프, 차트 삽입 등의 작업을 AI가 수행,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보고서가 만들어진다. 이후 AI가 내놓은 해석에 대해 전문 연구원의 검증 작업을 거쳐 최종 보고서가 완성된다. BC카드의 한 관계자는 “AI를 통해 기존 상권 분석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필요했던 자원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수준 높은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수의 기업과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다음달부터 고객 기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이 보고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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