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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 트위터 제쳤다

매출 78%·영업이익 278% ↑

중국 베이징 전시장 내 웨이보 부스/AP=연합뉴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사용자 3억4,000만명을 넘어서며 트위터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매체로 떠올랐다.

17일(현지시간) 중국 포털 신랑에 따르면 웨이보는 올해 1·4분기에 13억7,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무려 278% 증가했다.

이용자 수도 전분기보다 2,700만명 늘어나 3억4,000만명으로 상장 이후 분기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트위터의 1·4분기 사용자 3억3,8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하루 활동 이용자도 1억5,400만명에 이른다.



웨이보는 지난 2014년 4월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전날 웨이보는 뉴욕증시에서 주당 78.60달러의 종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72억7,000만달러(약 19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트위터 시총(147억2,000만 달러)보다도 31억7,000만달러 높은 수준이다. 웨이보가 상장할 당시 웨이보와 트위터의 시총은 각각 34억달러, 268억달러였다. 웨이보의 호실적으로 신랑 주가도 99.04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웨이보는 중국 정부의 보호장벽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필요없이 위챗과 함께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지위를 구축했다.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합한 종합 소셜미디어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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