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개 협회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이뤄달라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이 협회들은 “코스닥은 혁신·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과 회수시장으로서 벤처창업생태계 선순환구조 조성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코스닥시장은 대형 기술기업과 중견 벤처기업이 포진하여 안정적인 투자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 협회는 코스닥 주요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협회들은 성명서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 대표주인 카카오마저 주주들의 요구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신속히 통과되어 코스닥 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을 언급하며 코스닥이 4차 산업혁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5개 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중소벤처기업이 투자 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선 코스닥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도 중소형 IT기업들의 자본조달 창구인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loud@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