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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수입차]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전기모드 최대 주행거리 40㎞까지 늘려

프리우스 프라임은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출시된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2세대 모델로 ‘8.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40㎞까지 달릴 수 있다. 연비는 가솔린 주행 시 21.4㎞/ℓ, 전기 주행 시 6.4㎞/kWh로 국내 판매 중인 PHEV 모델 가장 높다./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도요타의 기술이 집약된 ‘프리우스 프라임’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1일 판매 시작 이후 4월 말까지 출고된 차량은 총 17대로 이달 역시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한국토요타가 연간목표로 잡은 100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프리우스 프라임은 한국토요타가 국내에 들여온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그러나 단순히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에 충전 기능을 탑재한 것만은 아니다. 도요타의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PHEV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EV) 모드의 최대 주행거리를 40㎞까지 늘렸다. 이는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실용성 측면에서 친환경 차량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연비 역시 CS모드 기준 (가솔린 주행 시) ℓ당 21.4㎞, CD모드 기준 (EV 주행 시) 6.4㎞/kWh로 국내에 판매 중인 PHEV 모델 중 가장 높다.



외관도 기존 프리우스와 차별성을 뒀다. 차량 전면은 도요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킨 룩(keen look)’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통해 낮아진 무게 중심의 조화로 프리우스 프라임만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또 전면부의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차량 후면 역시 한눈에 프리우스 프라임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새로워졌다. 도요타 최초로 적용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는 마치 우주선 같은 느낌을 주는 동시에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 개선에도 일조했다.



실내에는 동급 최고 수준인 여덟 개의 에어백이 탑재됐고 최상의 실내 마감 품질을 통해 한 차원 더 높은 친환경차의 비전을 제시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이미 일본 시장에서는 친환경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월 출시 한 달 만에 월 판매목표의 다섯 배가 넘는 1만2,500대가 계약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프라임은 내연기관 차에서 순수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친환경 차량”이라며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목표치를 넘어서는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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