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FC는 일본기업 MJS(Miroku Jyoho Service)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와 서비스 제휴를 성공시켰으며 아시아권에서 내년 초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폰2폰결제란 신용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카드를 휴대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상인들이 스마트폰에 폰2폰 결제 앱만 설치하면 카드 단말기 없이도 애플페이 및 신용카드, 전자머니 등 결제를 할 수 있다. 한국NFC는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MJS사는 일본 유수 경영정보 서비스 개발사로 자회사인 MJS파이낸스앤테크놀러지를 설립해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도쿄 1부에 상장된 기업이기도 하다.
MJS사가 폰2폰 결제 방식을 택한 까닭은 최근 일본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 확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본 신용카드 결제율은 17%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상태이며, 높은 카드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에서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없는 업체들이 많은데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결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 같은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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