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의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6.27조원, 6,69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3.7%, 4.9%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반도체·핸드셋 부문의 판매 호조로 전기전자제품의 하반기 항공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대한항공의 하반기 화물톤킬로(FTK)는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입 등을 위해 미국 달러 차입금 81억 달러, 엔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 차입금 1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변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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