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를 이달 초 유럽 유통사 먼디파마를 통해 독일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고 4월에는 영국에서 유럽 첫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조원의 매출을 기룩하는 로슈의 ‘리툭산’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독일은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의 가격이 유럽에서 가장 비싼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트룩시마’의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국과 독일에 이어 올해 안에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트룩시마의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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