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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미세먼지 대안 복합화력발전 설비서 아시아 1위 -하나금투

코스닥 상장기업인 비에이치 아이가 미세먼지의 대안으로 꼽히는 복합화력발전용 설비시장에서 아시아 1위로 탄탄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비에이치아이(083650) 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비에이치아이는 6,420원에 거래됐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은 석탄발전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이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올해 초 85기에 달하는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발표 했다. 한국의 새 정부도 석탄발전과 원자력 발전 비중을 낮추고 LNG발전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LNG 복합화력 발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가 생산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와 스팀터빈을 갖춘 복합화력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석탄발전보다 높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보일러의 절대 강자다. 지난 10년간 누적 수주량은 약 1만 1,000MW다. 비에이치아이에 원천기술을 제휴한 포스터휠러 수주량의 8배를 넘긴 규모다. 포스터휠러 기술이 적용되는 배열회수보일러 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는 80% 이상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발전 플랜트 설계조달시공 기업인 산둥전력건설주식회사와 손을 잡았고 일본 시장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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