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대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가 H&B 스토어인 ‘부츠’ 매장 확장에 본격 나서면서 올리브영 등 다른 업체와의 경쟁이 막이 올랐다.
이마트는 19일 스타필드 하남에 부츠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츠를 운영하는 영국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WBA)와 부츠 한국 체인의 독점 운영 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이다.
정준호 이마트 부사장은 “부츠의 글로벌 소싱 파워와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을 더해 차별화한 한국형 H&B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코스메틱 분야를 주축으로 경쟁사와는 다른 프리미엄급 매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부츠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이어 오는 7월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도 연다. 올 하반기부터는 매장 수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H&B시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점포 수 800여개)이 장악하고 있고 GS리테일의 왓슨스(130여개), 롯데쇼핑의 롭스(90여개)가 뒤를 잇고 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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