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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英테러 영향 미미…다우 0.21% 상승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전날 발생한 테러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3.08포인트(0.21%) 상승한 20,93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8%) 오른 2,39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9포인트(0.08%) 오른 6,138.71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에서 22일 발생한 테러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데다 트럼프의 예산안도 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가 아니었다는 인식에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0.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 임의소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시장은 영국 테러 영향과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 등을 주목했다.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22일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지만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대 테러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회안전망 예산을 줄이고 그 절감한 예산을 국방과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4조1,000억 달러 규모의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 예산안을 공개했다. 예산안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전략비축유를 절반가량 매각하는 내용도 담겨 한때 유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유가도 장중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부진한 상황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물가 상승률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임금 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고용시장에 아직 부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오르면서 연방수사국(FBI) 수사 중단 요구 의혹 등에 따른 정치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이는 다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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