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사진)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서울포럼 2017’에서 함께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규제프리존특별법·규제개혁특별법 등 규제개혁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정 원내대표는 “규제개혁 관련 법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도 찬성하고 있다”며 “정 국회의장, 추 민주당 대표께서도 여기에 오셨는데 국회에서는 부탁을 못 드렸지만 서울포럼에서는 강력하게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개혁 관련 법 처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기 위한 소프트 인프라 구축과 국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포럼의 올해 화두인 소프트 인프라 구축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연간 소득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 5만달러의 선진 경제 대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같은 ‘하드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법, 제도, 사회적 신뢰, 기업환경, 창의적 인재 확보 및 유치 등 ‘소프트 인프라’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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