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커피류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413잔이었다. 2012년(321잔) 이후 연평균 5.2%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들어 처음으로 400잔을 돌파한 것이다.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 후가 27.6%로 가장 많았고 출근 후 또는 오전에 혼자 있는 시간(20.4%)이 뒤를 이었다. 자주 마시는 장소 1위는 회사(34.1%)였고 △집 26.0% △커피전문점 23.7% △야외공간 6.6% 등의 순이었다.
커피 판매 시장 규모도 2016년 6조4,041억원으로 2014년 4조9,022억원 대비 30.6% 성장했다. 지난해 5조7,632억원과 비교해도 11.1% 커졌다. 특히 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으로 2년 새 53.8% 늘어났다.
이는 커피 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다양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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