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유종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전체 낸드 중 64단 3D 낸드의 비중은 올해 23%에서 내년 50%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적층 수가 증가하면 동일한 웨이퍼 생산능력을 유지하더라도 공정에 필요한 소재 사용량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평택 공장 1층에 총 한 달에 80K~100K 생산이 가능하게 되며, 2층에 생산능력을 최대 200K까지 추가 할 수 있어 반도체 식각액 매출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D 낸드 공정에서 산화물 막을 제외한 질화물 막을 깎아내는 역할을 하는 인산 식각액은 타 소재업체 대비 우월한 기력을 바탕으로 당분간 독점 공급 구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유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소재 매출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올해 62%, 내년 66%로 상승하고 자회사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솔브레인멤시스와 솔브레인중경은 각각 올 2·4분기, 하반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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