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전용 적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이런저런 상해 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주거나 여행지 숙박과 워터파크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이어서 1인 가구라면 하나쯤 갖춰둘 만하다.
NH농협은행은 최근 ‘NH쏠쏠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의 월 납입 한도는 최고 50만원이며 대출실적·펀드실적·급여이체실적에 따라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7월 말까지 첫 입금으로 10만원 이상 넣은 고객에게는 대중교통이용 중 교통상해와 강력·폭력범죄의 상해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하는 단체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다만 이 적금을 가입하려면 ‘NH쏠쏠카드’를 보유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적금이다. 가입 시 주말에 상해나 사망, 후유 장해에 대해 보장하고 자동차사고 성형치료비도 제공하는 생활안심 보험이 자동 가입된다. 또 배달의 민족에서 런칭한 모바일 반찬가게 앱 ‘배민프레시’의 무료 반찬 쿠폰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올포미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적금을 가입하면 리조트·펜션 무료 1박, 롯데관광 여행 할인, 워터파크 할인, 무료도서 증정 등 나홀로족이 선호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주택 구입, 창업 등의 이벤트 발생 시 잔여회차에 미납해도 약정이율을 제공하는 납입유예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이는 계약기간의 2분의 1 이상 납입한 정상계좌인 경우 적용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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