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쿠쿠전자에 대해 “가전사업부의 매출 악화는 최악의 시점은 지났고 렌탈사업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전체 영업이익 중에서 렌탈 사업부의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지난해 39%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 렌탈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44% 정도로 쿠쿠전자의 핵심 사업부가 됐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주력하고 있는 중저가 정수기 렌탈 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며 “쿠쿠전자는 가전사업보다 렌탈사업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드 갈등이 완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가전사업부 매출 악화 시기도 지나갔다. 손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사드 갈등이 있던 시기에도 중국 현지에서 쿠쿠전자 제품 선호가 있었던 만큼 수출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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