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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멤버스론’ 출시… 사실상 인터넷은행으로 변모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인터넷은행처럼 거듭나고 있다. 24시간 365일 은행·카드·캐피털·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한도와 금리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

29일 하나금융은 모바일 앱 하나멤버스에 그룹사 통합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4개 관계사의 신용대출 한도·금리를 공인인증서 확인만으로 3분 이내 조회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 그룹사 통합 신용대출 한도 조회를 선보인 것은 하나금융이 처음이다. ★본지 4월19일 9면 참조



한도·금리를 조회한 후 특정 관계사의 대출을 선택하면 그 회사의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과 카드사의 경우 휴일에도 즉시 입금되며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평일에 상담원 통화와 심사 후 입금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은행·카드·캐피탈은 2,000만원, 저축은행은 3,000만원까지다. 특히 대출 약정 후 추가 대출이 필요한 경우 한도를 재조회해 다른 관계사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 전용 금융 서비스가 탑재된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의 하나멤버스는 통합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이용한 여러 가지 생활 편의·혜택 서비스를 구비해왔다. 하나멤버스에는 앞으로 그룹 차원의 각종 금융 서비스가 속도감 있게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권 대표 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통해 공간과 시간에 제한이 없는 혁신적이고 편리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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