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HMC투자증권은 BGF리테일 에 대해 편의점 업황이 꺾이기 전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매출액을 5조 7,270억원에서 5조 7,860억원, 영업이익을 2,660억원에서 2,820억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신규 출점과 아이코스의 긍정적 영향, 업황 호조 등을 반영해 연간 수익 예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부규제 강화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를 대상으로 한 영업규제는 잠재적인 악재”라면서도 “편의점의 경우 가맹점주가 소상공인인 관계로 직접적인 규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규제 사항(신규 출점 시 동일 브랜드 250m 거리 제한, 24시간 영업 강제 금지) 등은 신가맹 형태로 대응해 이제는 문제 없다”고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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