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 의 실효 지분율이 상승하고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분가치 상승분 반영과 내년까지 예정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실효지분율 상승효과를 고려했다”며 “신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상 금산분리 강화를 고려 시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은 구조적 관점에서 지속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보유 중인 기존 자사주를 2회에 걸쳐 전액 소각하겠다 밝혔다. 보통주 기준 약 13%의 자사주로 내년 중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면 삼성물산의 전자 지분율은 기존 4.3%에서 4.9%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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