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케이블TV 선로를 활용해 노후 아파트나 주택도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내도록 하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CJ헬로비전(037560)은 31일 중소 통신장비업체 자람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최초로 기존 케이블망을 활용해 ‘기가급(1Gpbs)’ 속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기가 케이블(GIGA Cabl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TV 선로인 동축케이블(HFC)을 활용해 노후 아파트나 주택에도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송망 구축 비용은 기존 광케이블 대비 30~40% 가량 낮다는 게 CJ헬로비전 측의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기가 케이블 서비스의 도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기가급 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최고책임자(CTO)는 “기가 케이블은 앞으로 케이블TV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는 기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