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카카오페이지’가 신규 광고 플랫폼 ‘캐시프렌즈’를 정식으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캐시프렌즈는 카카오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이 광고주가 제공하는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광고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캐시프렌즈를 통해 이용자와 작가, 광고주가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캐시’를 획득하고 광고주는 광고 영상 홍보, 앱(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 유도, 회원 가입 촉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캐시프렌즈는 카카오페이지 상단에 마련된 아이콘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오늘의 캐시’를 통해 자신이 획득할 수 있는 캐시를 쉽게 인지하는 게 가능하다.
카카오는 앞으로 캐시프렌즈에 광고 공유 기능을 추가하고 카드뉴스 형태의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개별 이용자의 성향에 맞춰 광고와 이벤트를 보여주는 기술도 적용하기로 했다.
캐시프렌즈는 지난달 23일부터 비공개 시범서비스(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기간 중 152만명의 이용자가 캐시프렌즈를 방문해 광고를 보고 이벤트에 참여했다.
홍연주 포도트리 광고사업 총괄 이사는 “캐시프렌즈를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에게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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