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변동에 따라 유가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 있지만 원유는 소비변동에 따라 생산 역시 변동이 가능한 원자재인 만큼 경기변동이 유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실제로 과거 2011년 이후 글로벌 경기가 하강하는 와중에서 국제유가는 2014년까지 100달러 내외의 고유가를 유지하기도 했음.
-유가를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 변수는 시장 내의 수급 균형으로, 셰일오일 등장 이후 이 균형점은 배럴 당 50달러 내외로 하락했으며 이 균형 자체를 이동시킬만한 수급 이외의 변수는 당분간 등장하기 어려울 것.
-다만 추가 감산 기간으로 지정된 내년 3월을 전후해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다시 증산에 나설 개연성이 크고 이 경우 국제유가의 균형점은 소폭 하락하게 될 것인 만큼 내년 이후 소폭 하락한 새로운 유가밴드로 전환될 가능성 있음.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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