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려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넷마블의 상승세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확정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거래소는 전날 장 마감 후 넷마블이 신규상장 종목의 지수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해 오는 9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피100, 코스피50, 코스피200 정보기술 지수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12조8,780억원으로 25위에 올라 상장 후 15거래일간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특례 편입으로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자금유입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예상 편입 비중을 유동 비율 28%를 적용한 0.442%로 추산하면 이번 특례편입으로 531억원가량의 자금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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