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푸드뱅크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해 온 식품의 기부량을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푸드뱅크와 맺은 MOU에 따라 임직원이 각 지역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CJ제일제당이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식품의 양도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사에 참여하는 임직원 한 명 당 기부하는 식품 선물세트가 하나씩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봉사활동 참여자도 늘고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MOU에 따라 전국 11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이 모두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므로연간 기부량이 현행 평균 2만개에서 최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98년부터 푸드뱅크와 연계한 식품 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며, 매년 고추장·된장·밀가루·설탕·식용유 등 4인 가족이 3개월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의 선물세트를 기부하고 있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물적 자원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까지 체계젹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J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식품 기부와 임직원 봉사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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