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책은 팝 스타들과 술에 얽힌 속사정을 천일야화처럼 풀어내면서도, 온갖 술에 관한 명쾌한 정보로 무장했다.” 어느 재즈 평론가의 추천사다. 이 책의 성격과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짚었다. ‘예술가의 술 사용법’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팝 스타들의 삶과 함께한 음악과 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팝 마니아조차도 알기 어려운 비화와 야사가 듬뿍 담겨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책이 될 법하다.
술과 음악이 없는 인생은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더욱이 음악을 하는 예술가들에게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방송 기자로 활동하며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이 책에서 팝 및 록 음악계의 전설적인 스타들이 사랑했던 술과 그들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음주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풀어냈다. 존 레논, 밥 딜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바에 앉아 그들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에 젖어 들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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