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은퇴 세대와 청년 세대 일자리 고민을 한 번에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5일 기획재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은퇴자의 경험, 노하우를 청년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는 ‘세대융합형 창업’을 신설해 총 5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아주대 총장 출신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대융합형 창업’은 은퇴 세대와 청년 세대 일자리 고민을 한 번에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국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에 있는 창업지원 기관 5곳을 선정해 세대융합형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술을 가진 퇴직자와 예비 청년 창업자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은퇴 세대와 젊은 세대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해 9월~12월에는 서울, 경기, 충청, 호남, 영남권 등 권역별로 은퇴 세대와 청년 세대 창업자들이 만나는 박람회도 개최한다. 이후 창업지원센터 1곳당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세대융합형 창업팀 10개를 선발해 각 팀에 1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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