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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팽창하는 韓 골프시장 잡아라"... '한국인 전용' 만드는 日 용품사들

日 골프인구 20년새 ⅓ 급감에

7년새 2배 증가 韓시장 눈독

체형 등 분석 맞춤형제품 봇물

야마하 인프레스 C’s




던롭 뉴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


혼마 베레스 키와미3


일본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PGM)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의 골프 인구는 730만~740만명이다. 지난 1990년대 2,000만명 수준에서 20년 만에 3분의1 이상 급감한 것이다. 반면 한국의 골프 인구는 불과 7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어 지난해 기준 619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일본의 골프 인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일본 골프용품 업체들이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부쩍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도 이런 현상과 관계 있다. 일본 용품사들은 앞다퉈 ‘한국인 전용’ 타이틀을 내건 제품을 소개하며 한국 골프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거의 모든 일본 업체들이 한국인의 체형과 스윙자세를 분석해 오로지 한국인만을 위한 전용 클럽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마하골프는 한국 골퍼 중에서도 여성만을 위한 2017년형 ‘인프레스 씨에스(C’s)’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C’s는 2007년 일본 출시 후 1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한국인 전용 모델은 드라이버 무게가 기존 제품대비 3g 가벼워졌고 비거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돼 한 클럽 더 나가는 비거리를 보장한다고 한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경우의 수 3만개를 분석, 반발 에어리어가 3%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한국 여성들의 취향을 겨냥해 기존의 플라워 디자인 대신 보석 디자인을 헤드에 적용했다.

던롭은 한국인의 운동습관까지 분석해 프리미엄클럽 ‘뉴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을 출시했다. 키나메리 카즈오 일본 던롭 사장은 “던롭의 젝시오 등 고가 클럽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틈새시장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국 골퍼들은 성능과 디자인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한국 전용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마와 미즈노도 한국 골퍼 전용 클럽인 ‘베레스 키와미3’와 ‘라루즈2’를 각각 내놓고 한국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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