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HMC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녹십자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3,212원(YoY 5.8%, QoQ 16.6%), 영업이익은 225억원(YoY -6.5%, QoQ 64.4%)으로 예상됐다. 국내외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부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녹십자는 미국 FDA 허가 재신청용 IVIG-SN 샘플시약을 9월 중 보완해 제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4·4분기 중 FDA 판매허가가 승인되면 내년부터 국내 생산 제품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IVIG-SN의 가치는 기존 6,302억원에서 8,531억원으로 상향 적용했다”면서 “미국 FDA에 IVIG-SN 허가 재신청이 올 3분기 중 진행될 예정으로 3~6개월 이후 결과 발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양호한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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