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티알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업체로 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 유럽 60여개 가공식품 제조사에서 500여개의 전문 식자재와 식료품을 수입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13.7%, 29.3% 성장했다.
보라티알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4,30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0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증거금만 2조4,770억원이 몰렸다.
보라티알은 이번 상장을 통해 가공식품에 치중했던 품목을 신선식품으로 넓히고 제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물이나 바질 등 특수 야채, 육류, 와인 등을 수입하는 기업을 인수하거나 직접 야채를 수경재배할 계획이다. 프랑스 1위 유제품 기업인 L사로부터 기술을 제휴 받아 국내 공장에서 치즈를 생산하고 이를 주변 국가에 판매하는 사업구상도 구체화하고 있다.
보라티알에 대한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시초가는 오전 8~9시에 공모가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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