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볼보트럭코리아가 2020년까지 국내 상용차 시장 2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주년 기념행사서 “2020년까지 국내서 연 4,000대를 판매하고 서비스센터 40개 이상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확대와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비전 2020’을 통해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2,600대를 팔며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최초로 연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역시 626대로 수입 상용차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기세를 몰아 2020년에는 국내서 현대차에 이어 2위가 되겠다는 각오다. 업계에서는 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헬렌 멜키스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트럭이 진출한 세계 140개국 중 매출 10위 안에 든다”며 “한국 시장에서 지난 2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노하우는 볼보그룹의 커다란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날 볼보트럭코리아는 20주년을 기념해 20대 ‘한정판’ 대형트럭도 선보였다. 볼보 ‘FH 540’ 모델에 듀얼 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세이프티 패키지를 모두 적용한 트럭이다. 국내 판매 20주년을 알리는 문구와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색·무늬도 특징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현재 한국에서 본사 직영 서비스 센터 세 곳(동탄·인천·김해)을 포함해 29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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