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지역 벤처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대출금리도 최종 산출된 금리에서 0.7%포인트 낮게 책정해 벤처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BNK경남은행은 9일 경남벤처기업협회·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원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벤처기업협회가 소속 회원사 가운데 사업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추천하면, BNK경남은행이 1,000억원 한도내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금리도 파격적이다. 최종 산출된 금리에서 0.7%포인트를 인하한 우대금리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도 지역 유망 벤처기업의 발굴과 지원, 육성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진관 BNK경남은행 부행장보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지난 4월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지원 협약’을 맺는 등 지역 벤처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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