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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GS에너지, LNG 직도입 플랫폼 구축

한국중부발전이 GS에너지와 손잡고 가스공사를 제외한 공기업 중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에 나선다. LNG 직도입은 기업이 가스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LNG를 수입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으로서는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9일 서울 강남구 GS에너지 본사에서 LNG 직도입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국내 천연가스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효과적인 LNG 직도입 공동사업 추진 플랫폼 구축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보령LNG터미널 저장시설의 여유분을 장단기 임차해 중부발전의 LNG 현물구매를 위한 저장공간으로 제공한다. 중부발전은 향후 GS에너지가 주관하는 LNG 저장시설 확장 시 사업에 참여한다. 또 LNG 스폿(spot), 단기물량 공동구매 및 국내 연료전지 사업 등 LNG 연관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등 협력 범위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LNG 직도입 시 경제성이 강화되고 수급 안정성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올 하반기부터 LNG 직도입 물량을 늘려 조달비용을 줄이고 수급 안정성을 높여 국내 가스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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