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져도 깨지지 않고, 혹한의 겨울 날씨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전용 카메라가 선보였다.
올림푸스한국은 야외 활동(아웃도어) 전용 카메라인 ‘TG-5’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수중 15m 깊이까지 완전 방수가 되는 것은 물론 2.1m 높이에서 충격 방지, 영하 10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방한 기능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카메라 렌즈 보호용 유리를 이중 밀폐 구조로 제작해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김 서림 현상을 최소화하는 ‘안티포그’ 기능도 눈길을 끈다.
위성항법장치(GPS), 온도·기압·방향·가속도 센서로 구성된 올림푸스 고유의 ‘필드 센서 시스템(Field Sensor System)’을 탑재해 산이나 바닷가, 사막 등에서 활용도를 끌어 올렸다.
TG-5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올림푸스 이미지 트랙(OI. Track)’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사진 촬영 당시의 이동 경로·속도·고도·수온 등을 한 눈에 그래프로 볼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 역시 강화됐다. 초고화질 영상을 지원하며, 현미경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접사(마크로) 기능도 담겼다.
정훈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은 “TG-5는 산과 바다, 암벽, 설원 등 일반 카메라로는 촬영이 힘든 가혹한 바깥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카메라”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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