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화 베트남레전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제 2의 경제성장 국면이라 평가되는 베트남 경제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성장해 갈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경제발전 단계상 인프라 투자 증가와 주거 수준 향상에 대한 수요 증가, 베트남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 수준 향상에 주목하고 관련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베트남 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주요 사업을 하고 있는 해외 기업 및 베트남 관련 해외 상품 등에도 함께 투자해 투자 기회를 넓히고 유동성 리스크도 감소시킬 계획이다.
베트남은 국가 경제 발전의 주축인 외국 자본 투자 유치 노력으로 투자 환경을 과거에 비해 빠르게 개선하면서 포스트 차이나(Post-China)로 주목 받고 있다. 자본 시장 개방 및 국유기업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투자 유망한 기업들의 상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본사와 중국, 싱가포르 법인간의 아시아 리서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아시아 3각 편대 네트워크는 상시적으로 투자 아이디어 및 투자 기회를 공유하고 탐색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법인은 리서치 인력을 추가 확대해 베트남이 속한 아시아 국가의 현지 리서치 역량을 강화했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상무는 “베트남이 중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많은 부분에서 참고하고 있는 만큼 한화자산운용의 오랜 중국시장 투자운용 경험은 베트남 투자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며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으로 베트남에도 소비중심의 중산층이 등장해 소비트렌드의 프리미엄화, 현대식 유통채널의 보편화, 디지털화 등 양적·질적 성장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아시아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 베트남레전드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665%(선취수수료 1% 이내 별도), C클래스 1.985%, C-e클래스 1.485%이고 한화투자증권과 펀드슈퍼마켓의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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