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아스트리드(55·사진) 공주가 12일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벨기에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 중인 아스트리드 공주는 이날 오전 서울시를 방문해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서울 시정에 공로가 있는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되고 있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규칙에 따라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몽골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의 국가원수와 네덜란드 총리가 명예시민이 됐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25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동반했다.
이날 아스트리드 공주는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서울시 도시재생 및 우호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브뤼셀과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브뤼셀은 서울시의 58번째 자매 우호도시가 됐다. 박 시장은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류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단은 지난 10일 서울을 방문했으며 오는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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