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은행(000030)은 장 시작과 함께 1.17% 주가가 오르며 전일 경신한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리은행은 이 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 뿐 아니라 전일 신고가를 장을 마감한 메리츠금융지주(138040)도 장 초반 1.33% 올라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 시장에서 전일과 다른 금융주는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우리은행과 메리츠금융지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는 전일 코스피 지수 조정에도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 긴축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탓이다. 이 총재는 최근 한국은행 창립 제67년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하게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국고채 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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