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일진공은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3,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날 한일진공의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20% 이상 급등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한일진공은 “지난 해 투자한 텔콘홀딩스 BW 일부를 처분해 약 30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일 진공은 지난 9일 텔콘홀딩스의 제1회 BW 150억원 중 일부인 80억원을 텔콘홀딩스에 384억원에 처분, 처분 대가로 텔콘홀딩스가 보유한 텔콘 보통주 640만주(지분율 11.02%)를 양수해 약 30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익 약 300억원은 한일진공 1·4분기말 기준 이익잉여금 약 200억원을 150% 초과하는 금액이다.
한일진공은 이번에 처분된 BW와 남아있는 BW 80억원에 대한 이익까지 더하면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신규 사업까지 더해질 경우 이익 규모가 한층 증가할 수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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