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자동차 수출이 친환경차, 소형 SUV 판매가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내수 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5월 완성차 실적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늘어난 3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는 22만1,237대로 2.1% 증가했다.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의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투싼, 트랙스 등 소형 SUV의 해외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게 주효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5만5,735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5월 영업일수가 감소한데다 지난해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
국산차 판매는 기존모델 판매 부진과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로 7.3% 감소했고 수입차는 일부 업체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완성차 생산 대수는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35만6,204대를 기록, 1.5%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12.4% 감소한 18억5,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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